양재꽃시장 영업시간 및 주차 생화 가격

저는 요즘, 꽃다발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꽃집에 가면 작은 꽃다발 하나에 기본 3만원은 하는데 도매시장에 가면 같은 가격으로 3다발은 만들고도 남을 양이에요. 오늘은 양재 도매 꽃시장 영업시간과 주차가격 생화가격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시장에 가실 때, 네비에 'AT화훼공판장'이나 아래의 주소를 입력하시면 된답니다.

양재꽃시장 주소

AT화훼공판장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화훼공판장(양재동 232번지)

영업시간

생화 꽃도매

월~토,일요일 휴무

생화(1,2층) am0시~pm13시 주중 법정 공휴일은 pm12시까지

부자재(2층) am1시~pm15시

전화 02-579-3417

절화 꽃 시장 공식 영업시간은 위와 같아요:) 그렇지만 너무 빨리 가시면 오픈한 가게들이 몇 없으니 넉넉히 아침에 가까운 새벽쯤부터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분화 온실(가동,나동)

매일 am7시~pm19시

가동은 홀수주 일요일 휴무

나동은 짝수 주 일요일 휴무

5번째주 일요일은 모두 영업

전화 02-573-8108

분화 온실은 매일 영업하니 언제 가셔도 상관 없겠네요!

주차요금

주차 최초 1시간 1,000원 이후 15분당 500원

5만원 이상 구매시 주차 무료

(전자 영수증 지참/간이 영수증 불가)

저는 절화만 후딱후딱 구매하는 편이라 1시간이면 충분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차요금은 늘, 천원이면 충분합니다:)

제가 구매한 꽃들 위주로 찍어 봤어요. 5월 스승의날에 갔을 땐 꽃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상태였는데, 요 날은 그나마 저렴하더라고요. 특히 토욜에 가서 약간 더 저렴했던거 같아요. 일요일은 휴무기 때문에 토요일 영업 종료 전에는 세일하는 꽃들이 많은편이랍니다. 작은 꿀팁 중에 하나죠? 참고로 꽃 시장은 현금만 가능해요! 현금을 준비해 가시거나 계좌이체를 하시면 됩니다. 계좌이체는 귀찮고 현금이 없으신 분들은 입구 옆에 농협atm기에서 인출하시면 돼요.

오늘은 늘, 구매하던 블랙잭 유칼립투스와 불노초를 함께 구매했어요. 이런 초록초록한 소재들이 들어가야 왠지 꽃다발이 더욱 풍성해 보이고, 저같은 초보들이 예쁜 다발을 만들도록 도움을 주는것 같아요.

오늘 제가 구매한 꽃들입니다! 저는 늘, 간이영수증을 받아와요. 간이영수증을 요청하면 구매했던 집을 다시 찾아가기도 쉽고, 이름 모르던 꽃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답니다. 가격도 마찬가지고요. 오늘은 작약을 많이 구매했네요. 오른쪽 영수증에 이름이 가려진 꽃은 메리골드입니다. 

요기 영수증에도 작약이 있네요.^^; 와인작약, 사하라작약, 화이트작약 종류별로 구매했어요. 오른쪽 영수증에 스라고 적어주신 꽃은 스프레이 카네이션인데, 윗쪽에 있는 꽃이에요. 카네이션 생각하면 촌스러운 빨간 카네이션을 떠올리는데 이렇게 예쁜 카네이션도 많답니다.

집에 오자마자 구매한 꽃들을 펼쳐 놨더니 요렇게 많아요. 좌측부터 퐁퐁국화, 와인작약, 유칼립투스, 화이트작약, 사하라작약, 메리골드, 스프레이 카네이션, 불노초 입니다.

꽃다발을 만드는 사이, 혹여라도 시들까 쓰레기통에 임시로 꽂아줬습니다.

짜잔- 꽃다발이 완성됐어요. 오늘은 단 돈 25,500원으로 꽃다발이 3개나 나왔네요:) 신기한것은 와인작약이랑 화이트작약이 잠시 잠깐 사이에 저렇게 펴버렸어요. 특히 와인작약은 처음 구매할 때, 사하라 작약에 비해 봉우리가 너무 작아서 걱정 했는데 만발했을땐, 꽃줄기가 봉우리를 버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크게 피더라고요.

완성된 꽃다발을 들고 주인 찾아 가는 길이랍니다. 해질 무렵 찍은 사진인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는 꽃을 배워본적도 없고, 유튜브만 보고 만든 꽃다발인데 이 정도면 훌륭한것 같아요. (네, 자화자찬중입니다.ㅎㅎ)

포장지만 다른 두번째 꽃다발입니다. 구매해온 꽃들을 컨디셔닝 하고 다발을 만들고 나면 며칠간 손 끝에 향기가 남아 있어요. 제가 자주 손을 씻진 않지만 비누로 몇번을 씻어도 손 끝에 향기가 남아있더라고요. 너무 신기하죠?

마지막은 메리골드, 불노초, 유칼립투스만 믹스한 꽃다발이에요. 꽃다발의 주인공이 주황색을 아주 좋아해요.

오랜만에 꽃 선물 받았다며, 하루종일 꽃다발을 들고 다니던 친구에요. 너무 귀엽죠? 이럴 때, 선물해준 보람을 느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