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메리온 베리에이션 보타닉가든 사용 후기 장단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최애 그릇'이었던' 포트메리온 그릇 리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포트메리온을 처음 만나게 된건 엄마 따라 쫓아갔던 백화점이었어요. 엄마가 포트메리온 그릇을 사겠다고 하셔서, 함께 매장에 들어갔는데 왜이렇게 촌스러운건지 도대체 왜 이런 촌스러운 꽃무늬 그릇을 사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죠. 뭐 제 살림은 아니니 엄마의 취향에 따라 차려진 포트메리온 밥상에 굳이 관여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보면 볼수록 예쁘더라고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서 찬장 한쪽에 모셔 두었던 아이들을 사진 찍겠다고 잠시 몇개만 내왔습니다. 처음에는 기본라인인 보타닉가든을 구매했었는데요. 자꾸보니 베리에이션 라인도 참 예쁘더라고요. 한창 베리에이션 라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때,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서 베리에이션 라인까지 겟했었지요! 지금부터 포트메리온 장단점에 대해 알려드릴건데요. 결론적으로 저는 비추를 드리고 싶으나, 그래도 구매하시겠다면- 저렴히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장점"

처음에는 촌스럽게 느껴졌지만 보면 볼수록 참 예쁘지 않나요? 예쁨보다는 고급스럽다고해야 할까요? 신기하게 포트메리온 아이들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아요.

뿐만 아니라 그릇에 음식을 담으면 음식을 살려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냅니다.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음식과의 조화를 일으키면서 맛깔스러움을 표현해주죠.

식기를 깨뜨려도 다시 재구매할 수 있어요. 저희 엄마가 10년 전 구매한 코렐이 있는데 하도 깨먹어서 이젠 몇개 남지 않았더라고요. 재구매 하고 싶어도 이미 단종된 라인이라 구할 수 없었어요. 그에 반해 포트메리온은 세월이 흘러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죠. 베리에이션 라인과 보타닉가든 라인을 함께 셋팅해도 이질감 없이 참 예쁘더라고요.

"단점"

단점을 쓰려니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네요. 저 실금들이 보이시나요? 사용하다 보니 저런 금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도 이정도는 양호한 편이랍니다.

초점이 나가서 잘 안보이네요. 컵 바깥 부분이야 그렇다치고, 내부가 저러니 설거지를 안한 것 같아서, 간혹 손님이 오셔서 물 한잔 달라고 하시면 여간 민망한게 아니더라고요.

이 접시는 더 심각하죠? 이건, 화분 받침대로 써야하려나 봐요:( 

도대체 이런 현상들이 왜 생기는건지 궁금해서 본사에 문의 했더니 전자렌지에 오래 돌리거나, 오븐에 넣으면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식기를 전자렌지에 돌리지 못하다니, 이 얼마나 불편한 일인가요. 애지중지하려고 산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인터넷에 검색을 하다보니 전자렌지나 식기세척기 오븐을 이용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현상이 발생한 사람도 있더라고요. 무거운거야 뭐 제가 나름 감수할수 있었는데, 이부분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조용히 찬장에 넣어버리고 코렐로 넘어왔습니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법"

그래도 포트메리온을 포기할 수 없다!는 분들을 위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해요. 저도 처음엔 뭣 모르고 백화점에서 구매 했었는데요. 포트메리온 영국 본사에서 주기적으로 세컨세일을 하고 있어요. 위 사진 속 베리에이션 제품들 모두 영국 공홈에서 구매한 세컨제품이에요. 

"세컨 제품이란"

세컨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시죠? 세컨 제품은 한마디로 B급 상품입니다. 약간의 흠이 있지만,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 없는 제품들이에요. 제품 배송시 어떤 부분이 불량인지 검정 사인펜으로 칠해져서 오더라고요. 칠해진 부분을 확인 했는데 정말 티도 안나는 부분들이었어요. 예를 들면 잠자리 날개가 약간 삐뚤어진? 그나마 가장 티가 났던 부분은 접시 테두리 부분이었어요. 아래 있는 접시와 미세하게 다른 컬러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아래 접시는 약간 연하고 위 접시는 진한데 누가 말하지 않으면 모르시겠죠? 이런 제품들이 세컨제품인데요. 세컨제품들은 금방 품절 되기도 하고, 배대지(배송대행지)를 통하여 주문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시중가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