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공 썸네일형 리스트형 좌충우돌 몽골 여행 3일차_작은 그랜드캐년 차강소브라가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했을 10월의 눈이다. 저 뒤에 보이는 민트&옐로우 컬러의 건물은 화장실인데 따신물은 기대할수조차 없는 곳이다. 샤워는 꿈도 못꾼채 머리만 휘적휘적 대충 감았다. 아침은 볶음밥과 빵- 오늘도 긴 여정을 떠나야겠지. 달그랑 달그랑 푸르공의 매력, 뒷쪽 좌석에만 있는 이 낡은 창문은 열린채로 고정이 되질 않는다. 아날로그틱하게 500ml짜리 빈 생수통 하나를 끼워놨다. 그래도 썬팅은 돼있다. 푹푹 찌는 여름날엔 얼마나 더울까. 잠시 거북바위에 들려서 사진을 남겼는데, 아무래도 우리 옷이 알록달록 너무 촌스러워서 블로그에까진 남길 수가 없다. 지나가는 길에 염소떼 한무리가 지나가길래 차를 멈춰세웠다. 어떻게보면 소규모로 다니는 프라이빗한 여행이라,.. 더보기 이전 1 다음